[연합뉴스] 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둘루시·테라툼에 학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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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2-06-16 12:05 조회2,034회 댓글0건본문
둘루시에 세우는 18번째 '휴먼스쿨' 기공식 장면
현지서 18·19번째 '휴먼스쿨' 기공식 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상임이사 엄홍길)은 네팔 서부 둘루시, 동북부 테라툼에 휴먼스쿨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세우고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 16개를 짓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재단은 네팔 서부의 둘루시에 18번째 휴먼스쿨인 '라스트리야 중등학교'를 건립하기로 했고, 지난 16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했다. 1950년 설립된 이 고교는 낡고 노후해 현지에서는 현대식으로 다시 지어주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로 1시간을 이동한 뒤 자동차로 5시간을 달려야 나오는 이 학교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시각장애 학생 포함 730명이 재학하고 있다.
기공식에는 엄홍길 상임이사와 재단 관계자, 18번째 학교 건립을 후원하는 정정복 서융그룹 회장, 네팔 정부 관계자와 교직원, 학생,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측과 국제로터리 클럽은 행사에서 유치원생들을 위한 단복을 비롯해 축구공,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엄 상임이사는 기공식에서 "제2의 고향인 네팔에서 휴먼스쿨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삶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새롭게 마련된 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재단은 27일 카트만두에서 동북부 쪽으로 630km 떨어진 테라툼 아뜨라이에서 19번째 휴먼스쿨 '파라나미 세컨더리 스쿨' 기공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3층 교사에 18개 교실, 도서관, 화장실 등을 짓는다.
이 학교 건립은 YM(You&Me)복지재단(회장 박윤순)이 후원한다.
재단은 지금까지 팡보체, 타르푸, 룸비니, 비렌탄티, 다딩, 산티푸르, 골리, 따토바니, 순디, 마칼루, 칸첸중가 푸룸부, 둘리켈 등에 학교를 세웠다.
18번째 '휴먼스쿨' 기공식 장면. 왼쪽 2번째 엄홍길 상임이사
네팔 서부 둘루시에 세우는 18번째 '휴먼스쿨' 기공식 장면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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