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랑 담은 봉사는 감동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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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엄홍길휴먼재단 작성일24-09-05 10:01 조회184회 댓글0건본문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 엄홍길 대장과 네팔 청소년에 희망 전파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봉사는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에 네팔 청소년들은 큰 감동을 했을 겁니다.”
엄홍길 대장은 4일 인천공항 상주 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봉사단원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했다. 글로벌봉사단이 네팔의 엄홍길휴먼스쿨을 찾아와 봉사활동을 해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과 네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는 엄홍길 대장. /엄홍길휴먼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글로벌봉사단 40명은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엄홍길 대장과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7박 9일 동안 네팔 딸게셜과 다딩지역 학교를 방문, 수준 높은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을 감동시켰다. 글로벌봉사단이 찾아간 곳은 엄홍길휴먼재단이 설립한 16개 휴먼스쿨 중 16차 학교(딸게셜 프라티비 나라얀 학교·전교생 1300명)와 5차 학교(다딩스쿨·120명)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엄홍길 대장과 인천공항의 첫 행사로, 히말라야 산맥이 지나는 네팔 중부 고산지역에 위치한 다딩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곳은 작년 10월 발생한 규모 6.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당했지만 국제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다.
학교 교장은 “해발 1500m에 있는 다딩 지역은 식수난 등 열악한 환경 때문에 주민들이 떠나고 있지만 그나마 엄 대장이 세운 학교가 주민들의 이탈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위보다 나은 교육 여건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이 네팔 다딩스쿨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글로벌봉사단은 우기(雨期)라 수시로 쏟아지는 폭우로 도로가 팬 위험천만한 산길을 차로 1시간가량 올라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태권도, 한식만들기 요리교실, 음악수업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봉사를 위주로 실시했다.
또 네팔 현지 NGO(비정부기구)와 협력하여 환경정화 활동과 학교 시설 개보수 작업을 펼쳤다. 학생들은 태권도와 음악수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특히, 한국의 전통 음식 비빔밥과 달고나를 함께 만드는 요리수업 시간이 그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과 엄홍길 대장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강은정 인천공항공사 ESG경영팀장은 “짧은 시간 엄홍길휴먼재단과 글로벌봉사단, 현지인들이 하나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감동이었다”며 “카트만두 딸게셜 학교에서 25명의 시각장애인과 350명의 유치원생을 포함한 1300명의 학생, 다딩의 120명 학생에게 작지만 꿈과 희망을 준 듯해 뿌듯했다”고 했다.
엄 대장은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의 체계적인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기존 봉사단과 전혀 다른 감동을 주었으며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물론 청소년들의 도전의식을 가슴 깊이 새겨준 시간이었다”고 했다.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기업으로서 글로벌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뜻한다) 경영을 지향한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구해왔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원들이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송판 격파를 지도하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2011년 첫 글로벌 봉사단 파견 이후 인도네시아, 몽골, 필리핀 등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총 19차례 봉사단을 내보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네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포함한 4단계 건설사업이 올 연말 완공되면 세계 공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갈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글로벌 공항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ESG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팔 봉사처럼 명예홍보대사인 엄 대장과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엄 대장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한 세계적인 산악인이자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대한민국 대표 체육인이다.
인천공항공사 글로벌봉사단원들이 엄홍길 대장과 히말라야에 나무 심기를 한 뒤 포즈를 취했다. 이곳은 주민들이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벌목하면서 산림이 훼손됐다. /엄홍길휴먼재단
지난 5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 2024′를 결성, 히말라야 미답봉(未踏峯)인 쥬갈 히말라야 1봉(6591m) 원정에 나서 세계 첫 등정이라는 쾌거를 남겼다.
지난 2008년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의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16좌 완등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네팔 오지를 중심으로 16개 휴먼스쿨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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