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팡보체휴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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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홍길휴먼재단 댓글 0건 조회 4,723회 작성일 19-06-03 10:05본문
세상에서 가장 높은 학교
1차 팡보체 휴먼스쿨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해발 4060m 팡보체 마을에 2010년 5월 5일 첫 번째 휴먼스쿨이 완공되어 1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며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지 학교명 Shree Pangboche Basic School
•소 재 지 Khumbu Pasang Lhamu RM-4, Pangbuche, Solukhumbu
•인 원 학생 12명 / 교사 3명 (마을인구 250여명)
•건립규모 교실 4개실, 도서실, 강당, 양호실, 컴퓨터실, 운동장 등
•기공일자 2009. 5. 5
•준공일자 2010. 5. 5
2010년 5월 5일, 히말라야 4,060m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의 네팔 팡보체 마을에 첫 번째 휴먼스쿨이 탄생하였습니다. 바로 산악인 엄홍길을 필두로 한 엄홍길 휴먼재단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으며, 심지어 히말라야 현지인들 역시 자동차도 들어갈 수 없는 4,000m 고지대에 학교를 짓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었습니다. 이미 세계 여러 구호 단체에서도 수차례 시도한 일이었으나,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홍길 휴먼재단은 공사 시작 1년 만에 학교 건평 80평, 운동장 60평 부지에 4개의 교실과 강당 1개 그리고 도서실을 비롯해 화장실, 식수대, 양호실을 완공하였습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추위 때문에 두 볼이 빨개진 상태에서도 아이들이 얼마나 천진난만한지 몰라요. 제대로 된 교육과 의료 시설도 없는 곳에서 부모가 살던 것처럼 가난을 대물림 받는 거잖아요. 그 아이들에게 일시적인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싶었죠. 부모들처럼 포터와 셰르파로 사는 게 아니라,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싶었죠. 그게 바로 학교였어요.”
- 엄홍길 상임이사 -
<팡보체 휴먼스쿨 준공식>
<준공식 진행 중 아이들의 모습>
<공사 마무리 모습>
엄홍길 대장님은 히말라야 16좌 등정 이듬해인 2008년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하고 네팔에 학교 짓는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팡보체 휴먼스쿨 건립을 시작으로 네팔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팡보체 휴먼스쿨을 개교하면서 이들이 사용할 학용품, 악기, 시계 장갑, 지갑, 양말 등 윙스에서 전달하고 스케치북, 붓, 연필, 물감 등은 신한화구에서 노트북은 삼성전자에서 상비용 구급약 등은 카톨릭 중앙의료원에서 전달하였습니다. 학교 준공식이 있었던 이 날 팡보체 마을 주민과 학교 어린이 100여 명이 모여 다양한 행사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엄홍길 휴먼재단에서도 이재후 이사장을 비롯해 김승남 전 서울성모병원장, 김성일 전 공군참모총장 등 재단 관계자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이재후 이사장은 개교 축하 인사말에서 “이번 팡보체휴먼스쿨 개교를 계기로 네팔의 어린이들이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첫 결실을 맺은 만큼 민간 외교 차원에서라도 한국의 이미지를 네팔에 더욱 좋게 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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